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2백여 세대 규모 강원도 횡성 신축 아파트. <br /> <br />외관은 멀쩡한데, 내부로 들어가면 곳곳이 문제투성입니다. <br /> <br />지하 주차장 바닥에서는 물이 샘솟습니다. <br /> <br />벽면도 완전히 다 젖었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입주민 : 입주 때부터 계속 물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는데요. 평범한 벽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물이 나오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2층 화단은 빗물이 빠지지 않아 바닥에 깔아둔 하얀 경량토가 둥둥 떠다닙니다. <br /> <br />여기저기 물웅덩이로 변한 상태. <br /> <br />배수펌프를 가동해서 겨울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입주민 : 젖어 있는 라인 보이시죠? 여기까지 (빗물이) 들어찬 거예요. 물이 계속 튀니까, 여기 있는 흙이 여기로 다 들어간 거죠.] <br /> <br />장마가 시작되고 본격적으로 발생한 누수와 침수 피해. <br /> <br />아파트 계단부터, 복도, 배전실은 물론 실내 천장에서도 비가 샜습니다. <br /> <br />날벼락을 맞은 주민은 새는 빗물을 냄비로 받아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1층 상가도 똑같이 침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. 이렇게 보시면 바닥이 흥건하게 젖어 있는데요. 벽면에는 곰팡이까지 피었습니다. <br /> <br />입주민 항의가 이어지자 뒤늦게 땜질 처방을 시작한 상황. <br /> <br />빗물이 샌 화단 곳곳에 방수 페인트를 바른 게 전부였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이런 하자투성이 아파트가 어떻게 준공 승인이 났는지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입주민 : 하자 부실공사인데 도대체 이걸 승인해준 횡성군청은 어떻게 준공승인을 내줬는지 좀 의문스럽고요. 이거를 직접 보고도 승인을 낼 수가 있었는지 의문이 듭니다.] <br /> <br />횡성군은 정상 절차에 따라 준공 승인이 났다며 누수 피해는 시공사 측과 면담을 했고, 보수 공사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횡성군청 관계자 : 현장 조사 우리 공무원이 하는 게 아니라 건축사가 해서 저희가 또 관내 건축사 한 명 아니고 세 명, 3개 건축사 지정해서 3개 건축사에서 다 현장 조사한 거거든요. 그래서 이상 없이 나와서 준공 처리된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200세대 가까운 주민이 세대별 수억 원을 들어 입주한 신축 아파트. <br /> <br />입주 첫해를 넘기기도 전에 물이 줄줄 새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홍도영 <br />자막뉴스 : 정의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72508284396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